저자 : 김이슬  |  출판사 : 노는날    어느 깊은 밤, 다온이네 주방에서 수상한 그림자들이 움직여요. 바로 반찬 특공대랍니다. 말라비틀어진 시금치, 먼지가 잔뜩 묻은 멸치, 몸이 반으로 잘린 밥알 등등! 모두 다온이가 먹다 남긴 반찬들이에요. 다온이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그날까지 반찬 특공대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번엔 머리가 떨어진 콩나물이 다온이 입으로 들어갈 새로운 생존 반찬이 되었어요. 반찬 특공대는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까요? ‘편식’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표현한 책으로, 아이들이 올바른 식사 습관을 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이야기입니다.저자 : 김이슬  |  출판사 : 노는날

저자 : 노인경  |  출판사 : 문학동네    아이들은 물건 쌓기의 달인이에요. 별다른 이유 없이 좋아하는 물건을 가득가득 쌓죠. 새 방송국의 비둘기 기자는 그런 아이들에게 자꾸만 질문을 합니다. “물건을 쌓는 이유가 뭔가요?” “좋아하니까요!” 하늘 높이 물건을 쌓아도, 물건들이 와르르 무너져도, 그리고 다시 쌓아야 한다고 해도. 아이들은 언제나 즐겁기만 합니다. 무언가를 해 나가는 데엔 꼭 이유가 있어야 할까요? 이유와 목적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무언가에 푹 빠져 즐거움을 느껴보아요.

저자 : 박현민  |  출판사 : 창비    유진의 임무는 예티를 친구로 만드는 것이었어요. 임무를 해내기 위해 유진은 아기 예티를 연구소에 가두곤 사람처럼 가르쳤죠. 예티와 친해져보아도 예티는 아직 공격적인 모습이 남아있었답니다. 유진은 예티 협회에 도움을 청하지만 결국 깨닫고야 맙니다. 예티를 곁에 두는 것보단 조금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요. 자연과 어떻게 하면 공존할 수 있을까요? 우리 마음대로 자연을 가두고 함부로 대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옳은 방법일지도 몰라요. 자연과 사람의 건강한 관계를 생각해보게 도와주며,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어도 좋을 그림책입니다.

저자 : 김성미  |  출판사 : 책읽는곰    늑대 아저씨가 아파트로 이사를 왔어요. 그런데 쿵쿵쿵! 윗집이 너무 시끄러워요. 경비실에 불만을 말하려 해도 왠지 망설이게 되네요. 게다가 아랫집 코끼리 부부는 소음을 일으키는 범인이 늑대 아저씨라고 오해까지 하죠. 윗집엔 누가 사는 걸까요? 범인은 토끼 가족이었어요. 늑대 아저씨는 오해도 풀고 이웃들과 잘 지내보기 위해 떡을 대접했답니다. 정겹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니 어느새 아파트에는 좋은 이웃이 가득해요. 간혹 층간소음 때문에 이웃과 얼굴을 붉힐 일이 생기기도 하죠. 책을 읽으며 함께 사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자세를 함께 배워보아요.

저자 : 카린 그라니에드페르  |  출판사 : 미래아이    코코는 룰루 아저씨와 함께 사는 강아지예요. 둘은 아침마다 같은 시간에 산책을 나가요. 코코는 강아지들의 똥 냄새를 맡으며 소식을 알지요. 어느 날, 이제껏 맡아본 적 없던 냄새를 맡은 코코는 새로운 강아지가 너무 궁금했어요. 동네 친구들과 소식을 주고받으며 이사 온 강아지 도베르를 만날 계획을 세웁니다. 작전은 성공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 룰루 아저씨와 도베르 주인 랄라 아줌마가 심상치 않아요! 서로를 바라보는 눈엔 예쁜 하트가 가득했답니다. 개똥이 이어준 만남이 사랑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저자 : 엘렌 드뤼베르  |  출판사 : 블루래빗    심심했던 툼의 눈앞에 아름다운 나비가 나타났어요. 훨훨 날아가는 나비를 따라 톰은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는 정글도 지나구요, 표범이 지켜주는 수풀 사이도 지나갑니다. 연꽃잎에 내려앉은 나비를 보며 물속으로 살금살금. 나비가 다치지 않게 조심하면 어느새 톰의 손에 살포시 앉은 나비. 톰은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음엔 어떤 모험을 떠날까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교하고 환상적인 일러스트는 마치 깊은 숲속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저자 : 로라 시모나티  |  출판사 : 미래엔아이세움    마리들은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달라요. 다른 사람들과 다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키가 어마어마하게 컸어요. 엄마 아빠는 그런 마리들을 정말로 사랑했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을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어요. 게다가 서커스단 단장은 마리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무대로 이끌었지만, 마리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도시 사람들의 놀림뿐이었죠. 오로지 위로해주는 이들은 같이 손가락질 받는 서커스단 친구들이었어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친구들과 마리들은 계획을 세워 탈출에 성공했답니다. 마리들은 이제 더는 움츠러들지 않게 되었어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이야기입니다.

저자 : 이영림  |  출판사 : 파란자전거     봉구는 오늘도 아침 일찍 엄마와 함께 유치원에 갑니다. 유치원까지 가는 길은 엄청나요. 백 번도 넘게 더 다녔지만 정말 정말 좋아하는 길이죠. 문구점 아저씨와 하수구 친구들은 봉구를 두근두근하게 만들어요. 늦지 않기 위해 후다닥 뛰는 엄마는 마치 익룡 같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무엇보다 제일 좋아하는 곳은 용암 바다랍니다. 폴짝폴짝 뛰며 건너면 어느새 유치원 도착! 하지만 뭔가 허전해요. 엄마랑 꼭 껴안는 걸 깜빡했네요. 사랑 가득, 인사를 하고 나면 오늘도 대단한 아침이랍니다. 봉구의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를 읽으며 유치원 가는 길을 함께 모험해 보아요.